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들, 위생 상태 엉망2019-11-25
지난 10월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의 인재인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프랜차이즈 카페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례에 대한 내용으로 그 수만 85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위반 건수는 2014년 153건, 2015년 154건, 2016년 165건, 2017년 178건, 2018년 206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조사 대상인 프랜차이즈 카페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공차, 설빙, 아티제, 빽다방, 할리스 커피, 파스쿠찌, 폴바셋, 커피빈, 던킨도너츠,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쥬씨, 요거프레소, 카페베네, 드롭탑, 달콤커피, 커핀그루나루, 망고식스로 총 21개의 브랜드다. 인재근 의원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최근 5년간 프랜차이즈 카페 업체별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을 살펴보면, 설빙이(98건), 카페베네(97건), 이디야커피(77건) 순으로 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프랜차이즈 카페는 ‘대장균 검출 및 조리기구 청결 상태 불량’, ‘소독하지 않은 식기 사용, 식용얼음 세균수 초과 검출’, ‘조리 종사자 위생모 미착용’ 등의 사항을 위반했는데 이 중 49%가 위생과 관련된 위반이었다. 게다가 위반 사항에 대한 조치가 ‘과태료 부과’ 수준으로 매우 가벼운 처벌어서 논란이 야기됐다.